창문형에어컨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 장단점 비교

안녕하세요 창문형에어컨 사용하는 라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름은 너무너무 더워서

풀로 에어컨을 틀어놓고 살고 있는데요

 

문득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창문형에어컨 전기세 절감하는 방법

 

우선 저는 한일창문형에어컨/삼성창문형에어컨 두 가지 모두 사용해보았습니다

한일의 경우에는 약 1년정도 이사오기 전 집에서 전기세도 잘 내고 썼는데요

전기세가 무서워서 알아보다가 밤에만 잘 때 키고 자고

낮에는 참고 그렇게 살았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요

 

의외로 그 달 전기세가 오히려 5000원 덜 나오는 바람에

충격과 공포를 겪은 저는 그 뒤로 창문형에어컨은 틀어놓고 살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우선 전기세를 말하기 전에 제가 왜 창문형에어컨을 두 개나 샀느냐 ㅠㅠ

구구절절 말하면 입아프지만 한일창문형에어컨은 참 괜찮았어요

아기바람모드도 있고 시간 예약도 가능하며 송풍기능 제습기능 다 좋았거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사온 집 창문에는 사이즈가 안맞는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위쪽에 있는 회색깔 자바라를 분리해서 사이즈조절을 하면 된다지 모예요?

어차피 못 쓰는거 과감히 잘라서 써보자 하고 쓰다가 망했습니다

이 망한걸 가지고 쓸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사이즈 작은 삼성창문형에어컨으로 갈아탔어요

이건 창문틀만 새로 구매해서 중고로 팔았습니다

가져가신분 잘 쓰시길 바라며 ㅠㅠㅠ 뼈아픈 후기였습니다

 

저처럼 창문 크기가 신경쓰이는 자취러분들이라면

보다 작은 크기인 삼성창문형에어컨이나 파세코쪽을 추천드려요

한일은 사이즈가 꽤 크고 긴 편이라 웬만한 벽걸이형보다 크거든요

 

하지만 성능만큼은 솔직히 한일쪽이 저는 더 좋았어요

시원한 바람도 잘나오고 전기세도 거의 안 나오다시피해서 

여름내내 잘 쓰면서 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에너지효율은 둘다 1등급이라서 마음놓고 쓰셔도 좋은데요

간혹가다가 이런 리뷰를 하면 정말 월마다 22000원 나오나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꽤나 많았던 것 같아요

딱 잘라 말씀드리자면 어떤 모드로 얼마나 트느냐, 그리고 에어컨을 틀 때 

바깥온도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 전기세는 모두 틀립니다

 

저희집의 경우에는 1층에 시원한 편이었으며 당시 여름이 덥지 않았던 터라

바깥 공기만 차단하고 시원하게 보내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모드는 가끔 아기바람으로 틀고, 온도는 무조건 27.5도를 유지했습니다

바람 세기는 1이며 냉방모드로 사용을 하면서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덥지 않을 때는 송풍모드로 틀어놓고 잤습니다

 

창문형에어컨은 보통 제습/송풍/냉방모드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냉방과 제습의 경우 창문형에어컨 내부의 실외기(?)같은 것이 돌아갑니다

송풍모드는 그냥 모터만 돌아가는 거라 선풍기 전기세와 동일하더군요(경험상)

자바라를 잘라보겠다고 고군분투했던 지난날ㅠㅠ

한일 고객센터에 연락하니 이 틀만 따로 살수도 있더군요

as 잘해주셔서 바로 다음날인가 받아서 교체를 하긴 했지만

마음이 아팠던, 보기만해도 눈물이 나는 중고거래 했던 한일에어컨이네요

그렇게 이 친구를 떠나보내기도 전에 삼성창문형에컨을 미리 샀어요(?)

 

어차피 살 거 늦게사면 늦게 배송올 뿐이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당일배송되는 친구로 바로 구매했더니

바로 와서 너무너무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조립은 제가 직접 드라이버로 조이면서 했고

창문형에어컨을 한번 설치해본 적 있어서

보다 수월하게 설명서보면서 설치를 했어요

참고로 쌀가마니 혼자서 들 수 있는 정도면

한 3번정도 나눠서 읏차 읏차하고 의자의 도움을 받아

으으으으차차차ㅏ 하면 장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절대로 가볍지 않고 아주아주 무겁다~ 하는 느낌이에요

가뿐하거나 성인 남자 혼자서 충분히 한다하는 느낌도 아니고요

어찌저찌 성인남자도 혼자서 할만한데, 둘이서 하면 더 가뿐할듯 < 이런 느낌입니다

저는 성인여자였지만 도구의 힘을 빌려서 의자와 허리로 어캐 올렸어요ㅋㅋㅋ

 

그래서 처음 설치를 한다 하면 무조건 기사 아저씨를 부르십시오!!!!

처음 사서 부르면 무료로 설치해주는 곳도 있고

설치비 그거 얼마 안해요 15000원? 그거면 거의 거져입니다 ㅠㅠ

평소에 조립을 좋아해서 전동드릴이 있고 친구가 많다 하면 불러서 셀프설치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혼자서 해야하고 직장다니시고 하면 기사 아저씨 부르십쇼

 

혼자 설치하고 나서 힘들고 지치고 배고프니까

시켜먹는 배달음식이 만오천원은 더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우여곡절끝에 설치한 삼성창문형에어컨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낮을 수록 좋은건데요

나중에 전기사용량을 체크할 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곱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등급의 경우에는 사용량 *3 을해서 곱배기에 따따블 사용량이 나오는 셈이죠

그러니 전기사용량이 많을 수록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구조인 우리나라에서는...!
누진세가 걱정되신다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낮은걸로 구비하시면 좋은데요

 

삼성창문형에어컨의 경우에도 소비효율이 낮아서 큰맘먹고 구매를 했어요

솔직히 가격대는 벽걸이 보다 비쌌지만

실외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모드를 잘 선택해서 틀면 절약도 가능해서 요새 잘 쓰고 있어요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틀고 잤지만 딱히 전기요금의 변화가 없는걸 보면

앞으로 여름내내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애정하는 모드는 저소음 모드인데

조용해서 좋기도하고 너무 춥지 않게 틀어져서 괜찮더라고요

이 친구 성능이 좋아서 온도조절을 해두어도 그것보다 더 낮게 온도조절을 해줘요 ㅠ

그래서 아주 추워지거나 하기도 했습니다

추가로 자동건조기능이 있는 경우

따로 배출구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데요

제가 여름에 이걸 쓰면서도 혹시나해서

바깥 배출구 쪽에 병을 달아서 물빠지는걸 봤거든요

(삼성창문형에어컨은 배출구가 실내/실외2개있음 골라서 사용가능)

요새 습해서 그런지 엄청 나와요 물이 무슨 우유 큰거 한통은 나오는듯 ㅠㅠ

저희집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거 자동건조로 해결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많이 나와서

요새는 그냥 배출구에 호스달아서 물 빼서 쓰고 있어요

 

한번 사면 오래 쓰기 좋은 친구라서

이사갈 때도 걱정없이 쓰기 때문에

올해도 창문형에어컨에 몸을 맡겨 봅니다

 

혹시 전기세로 걱정스러우시다면

창문형에어컨으로 장만해보셔도 좋을 듯해요

실외기 부담이 없고 중고로도 은근 잘 팔려서

혹시 마음에 안 들거나 사용하기 어려울 때는 당근으로 팔아도 좋더군요

 

정리하자면 많이 나와봤자 만원선으로 더 나오고 말았다!
제 방 하나 커버하는 창문형에어컨은 풀로 틀어도 거기서 거기였다!
하지만 매일 25도 이하로 풀로 24시간 가동~ 하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겠죠

 

저는 27.5도혹은 28도로 유지하면서 적당히 오래 틀어둡니다

한번 틀면 못해도 5시간 이상은 유지하고 끄니까 

인버터에어컨인 창문형에어컨으로는 훨씬 절약됩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사용시 느꼈던 소음은

한일 쪽이 더 작았고 삼성은 의외로 우렁차요ㅋㅋㅋㅋ

저소음으로 해도 은근 나기도 하고 

하지만 더위보다는 나아서 이정도야뭐~ 하고 참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침대 맡에 설치하시는 분들은 참고부탁드려요!

 

그럼 여기까지 라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